#내가 만약 아이를 키운다면...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난가 되려고 더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떡갈나무 속의
도토리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다이애나 루먼스 -
미운4살, 7살이라고 했던가요..
우리집의 갑인 딸은 미운 4살의 길로 들어서면서,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보니, 손가락으로 명령하고, 다투느라 정작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던거 같아요.
아기였을때는 모든 걸 포용해주던 그 마음은 다 어디가고, 아이를 질책하기에 바빴던 요즘 저를 되돌아 보게 되는 글이네요..
좀 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엄마가 되도록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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