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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일상

일요일 오후에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어요~!

#일요일 오후에 고양이 카페를 다녀왔어요~!







"엄마! 오늘은 어디가?"

일요일 늦은 아침을 맞은 오늘도 우리집의 갑인 4살 딸은 밖을 나가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지 물어보네요..^^;;

일요일 미세먼지가 높다는 핑계삼아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고양이가 보고 싶다기에 종종 가던 고양이 카페에 고고~

고양이 보러 간다니 신나서 어서어서 가자며 보채더니 차에서 깊은 숙면을 취해주는 센스! ㅋ


주차를 하자마자 눈을 번쩍!

얼굴에 웃음기 장착하고 고양이 카페에 입성~~




이곳이 홍대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입니다.

집에서는 동물 기르기가 마땅치 않아 동물과의 교감이 필요할 때 찾아가는 곳이지요..




출입구 쪽에 고양이 사진과 이름들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어요.




집 안에 들어가서 오늘은 절대 나오지 않은 고양이친구네요..ㅠㅠ

"엄마~! 얘는 왜 안나와?"

보고 싶었는지 계속 물어보며 손을 넣어 만지작만지작하여 딸을 귀찮아하네요..^^;;




작년 초쯤에 울딸이 계속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는통에 울딸 얼굴을 긁었던 추억이 있는 엘사예요.

(고양이 카페에 있는 고양이 친구들은 사납지는 않아요. 단지 어린 딸이 꼬리 잡아당기며 워낙 귀찮게 하는통에 그런 봉변을 당한거랍니다.. 오해금지!)




의젓한 러시안 블루 제로




이 친구는 포근이인가??

포근이는 털이 참 긴 친구인뎅... 좀 짧은 털인거 같기도 하고...

그간 몇몇 친구들이 바뀌어서 잘 기억이... ㅠㅠ




브라운뱅갈 고양이 미키인가? 유키인가? ㅋㅋ

고양이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자꾸 고개를 돌리는 통에...

사진 찍는게 참 힘들었던 찍사였네요.. ㅠㅠ




아 이 친구는 실버뱅갈 고양이인데, 6개월밖에 안된 아가 고양이래요... 아가 고양이여서 그런지 호기심이 많더라구요.. 식욕도 엄청 많구요.. 너무 예뻐서 오늘 심하게 이뻐해주고 왔네요.. ㅋㅋ


2시간을 꼬박 고양이랑 놀고서도 집에 가자니 안간다며 절레절레 하며 도망다니던 울집의 갑인 딸은 그 사이 많이 컸는지 동물들을 살살 만지며 아껴주는 모습에 내심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동물들과 시간 제약없이 교감을 해줄 수 있는 곳에서 일요일 오후를 알차게 보내고 집에 왔네요~




참,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려면 먼저 손소독을 해준다음 만져야 하는 에티켓과, 1인1음료를 꼬옥 주문해줘야 하는 에티켓이 있답니다.